[출처: 산업통상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국석유공사의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 재차 질책했다.
담당 임직원의 승진 등에 대해 "깜짝 놀랐다"면서 조직 혁신을 빠르게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김 장관은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한국석유공사 등 자원·수출 분야 공공기관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질의에 앞서 자원 부문 주요 기관의 업무보고가 마무리되자 먼저 석유공사를 지목하며 "국정감사 때 깜짝 놀랐던 것 중 하나가 대왕고래 담당 임직원이 성과 평가나 승진이 된 것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어떻게 해서 가능했는지부터 의외"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문규 석유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대왕고래 참여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나 승진은 현재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후에도 김 장관은 "성과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기 전에 이미 다 알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됐냐는 것"이라고 재차 물었다.
김 장관은 "대왕고래가 실패했다는 것에 대해 문제로 삼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자원 탐사 사업이) 실패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국민의 신뢰를 받고 공개가 투명하게 되고, 절차에 대한 합리성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직 혁신 현황에 대해서 "외부 진단을 맡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할 수만 있다면 그 전에 내부 스스로가 먼저 개혁하고 혁신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질책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 역시 대왕고래 담당자 성과 평가 등에 대해 "(평가 기준을) 정한 것도 공사인데 정해진 대로 했을 뿐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한 유감"이라면서 "감사 결과에 따라서 하겠다는 말이, 심하게 이야기하면 진정성이 안 느껴진다"고 질타했다.
이밖에 김 장관은 해외 수입 석유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대응 방안을 석유공사에 질의했다.
광해공업공단에 대해선 재무 건전성 회복을 포함한 쇄신 방안, 강원랜드를 향해선 주변국과의 경쟁 심화 대응 방안 등을 물었다.
한편 이번 업무보고는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산업부 업무보고 중 유일하게 생중계됐다. 부처 사상 첫 공개 업무보고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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