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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약세…트럼프 행정부 파월 수사에 '셀 아메리카'

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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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서면서 연준 독립성 우려를 촉발, '셀 아메리카' 현상이 나타났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 53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799로 전장 마감 가격(99.136)보다 0.337포인트(0.340%) 하락했다.

연방 검찰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상대로 형사 기소를 염두에 둔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지난 주) 금요일 법무부가 연준에 대배심 소환장을 송달했다"면서 "형사 기소를 예고하는 내용이었다"고 성명을 냈다.

파월 의장은 "형사 기소 위협은 연준이 대통령의 선호가 아니라 공익에 부합하는 최선의 판단에 따라 금리를 결정한 것에 따른 결과"라며 '새로운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공적 임무는 때로는 위협에 강력하게 맞서야 한다"며 "미국인을 위한 나의 임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검찰은 파월 의장이 의회에서 연준 청사 건물의 리모델링 관련 허위 증언을 한 것으로 판단한다.

연준의 독립성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달러인덱스는 지속적으로 하락, 런던장에서는 98.705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달러만 아니라 미 국채 금리도 상승하고, 증시 선물도 빠지는 등 미국 자산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쓰비시UFG의 리 하드먼 외환 전략가는 "이번 전개는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연준 의장의 싸움이 중대하게 격화했다는 점을 의미한다"면서 "연준 독립성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은 달러에 하방 리스크를 계속해서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호주 국립은행(NAB)의 외환 전략 총괄인 레이 애트릴은 "연준과 미국 행정부의 공개적인 전쟁은 미국 달러에 절대 좋은 모습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805달러로 전장보다 0.00458달러(0.394%) 높아졌다.

러시아는 간밤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격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서부 중심 도시 르비우 등 거점 도시를 대상으로 핵 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활용하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은 157.869엔으로 전장보다 0.016엔(0.010%) 소폭 내렸다.

엔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내달 조기 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는 보도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다카이치가 높은 내각 지지율을 활용해 중의원 의석을 대거 확보한다면 확장적 재정정책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엔에 약세 압력을 주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아시아장에서 158엔 선을 넘기도 했다.

미쓰이스미토모의 스즈키 히로키 수석 외환 전략가는 "중의원 해산 총선 헤드라인 하나로 시장이 완전히 변했다"고 설명했다.

미쓰비시UFG의 우에노 다이사쿠 수석 외환 전략가는 "적극적 재정의 가속으로 재정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다이와 자산운용의 다테베 가즈노리 수석 전략가는 "중의원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면, 성장 지향성이 강한 정책을 추진하기 쉬워진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642달러로 전장보다 0.00575달러(0.429%)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669위안으로 0.0100위안(0.143%) 떨어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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