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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유럽 신용평가사인 스코프 레이팅스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상대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제 수사를 두고 12일(현지시간) "연준의 독립성과 신뢰성이라는 미국 거버넌스 핵심 축에 가해지는 정치적·법적 압박을 한층 더 증폭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이코 지버트 국가 공공부문 담당 임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중대한 도전 요인이 될 것"이라며 "미국 전반적인 거버넌스 기준 약화는 연준을 포함한 정책 전반에서 판단 착오가 발생할 위험을 키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물가 상승세가 더 빨라질 경우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으며, 이는 위험 프리미엄 상승과 함께 재정 여건을 추가로 압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부채 한도 상향을 둘러싼 의회의 갈등도 쉽게 해소되지 못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에 따라 2026년 11월 중간선거 결과는 정치적 대치가 재현되고, 이에 따른 준 디폴트 또는 기술적 디폴트 위험이 다시 부상할지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코프는 유럽중앙은행(ECB)가 담보 평가에 활용하는 5곳의 신평사 가운데 하나이자 유일한 유럽계다. 나머지 4곳은 피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모닝스타 DBRS다.
연방 검찰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지난주) 금요일 법무부가 연준에 대배심 소환장을 송달했다"면서 "형사 기소를 예고하는 내용이었다"고 성명을 냈다.
파월 의장은 "형사 기소 위협은 연준이 대통령의 선호가 아니라 공익에 부합하는 최선의 판단에 따라 금리를 결정한 것에 따른 결과"라며 '새로운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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