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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쇼트' 버리 "AI가 빅테크 수익률 악화시킬 것"

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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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미국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빅테크들이 주력 사업으로 밀고 있는 인공지능(AI)이 결국에는 수익률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다.

버리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서브스택(Substack)에서 "AI 산업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지표는 매출 성장, 채용, 시장 규모가 아니라 투자자본수익률(ROIC)"이라고 말했다.

ROIC는 기업이 사업에 투자한 자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으로 전환하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버리는 AI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와 같은 기업들을 기존의 자산 경량화 소프트웨어 모델에서 벗어나 데이터 센터와 칩, 에너지 등으로 정의되는 훨씬 더 자본 집약적 기업으로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버리는 AI가 빅테크의 잠재 시장을 확대하더라도, ROIC 하락이 주가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회사의 ROIC는 매우 높았으나, 이제 이들이 AI로 자본 집약적인 하드웨어 회사로 변모함에 따라 ROIC는 확실히 하락할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주가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픈AI와 메타와 같은 주요 AI 기업들은 에너지와 AI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뚜렷한 수익을 내지 못했고, 버리는 AI가 곧 터질 거품이라고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버리는 "어느 시점에 이르면 AI 지출은 투자 비용보다 더 높은 투자 수익률을 가져와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면 경제적 부가가치가 전혀 창출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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