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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3일 달러-원 환율은 1,460원 후반대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매수 우위 수급으로 인한 상방 압력이 상당하다.
1,450원선을 상향 돌파하자 2거래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1,470원 턱밑까지 올랐다.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 매도세가 주춤한 반면 수입업체 결제, 해외 투자 환전 수요에 기반한 매수세는 적극적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가 연일 고점을 새로 쓰는 '불장'을 연출하고 있는데도 3거래일째 주식을 매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3천5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직전 거래일에도 1조6천억원어치를 내던진 바 있어 커스터디 매수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처럼 수급이 매수로 쏠리면서 달러-원이 위로 향하고 있는데 당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1,470원선을 넘어서기 위해 상단을 두드리는 모습이 펼쳐질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되돌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승폭과 속도다.
2거래일 만에 고점을 약 20원 높인 만큼 숨 고르기 또는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상단에서의 당국 및 국민연금 경계감이 아직 살아있어 저항선이 기대 이상으로 견고할 수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것은 시장 참가자들에게 숨을 고를 명분이다.
기준금리 동결이 확실시되므로 이보다는 환율에 대한 한은의 생각을 확인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것도 방향성 베팅을 자제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가늠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까닭에 이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다.
한편, 간밤 달러화는 미 연방 검찰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수사로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파월 의장이 이를 행정부의 압박으로 규정하고 항전할 의지를 밝힌 가운데 앨런 그린스펀, 벤 버냉키, 재닛 옐런 등 역대 연준 의장들과 전직 고위 관료들은 연준의 독립성 훼손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나 반복적으로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며 연준, 특히 파월 의장을 비난해온 만큼 독립성을 뒤흔드는 행태라는 데 이견은 없어 보인다.
이로 인해 달러화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 인덱스가 99 아래로 내려섰으며 일본 조기 총선 가능성을 반영해 158엔선을 넘어섰던 달러-엔의 상승 흐름에도 제동이 걸렸다.
달러화가 아래로 향하고 최근 원화와의 동조 경향이 강해진 엔화가 강세로 돌아선다면 달러-원이 아래로 향하는 길이 열릴 수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17%와 0.16% 오르며 신고점을 새로 썼고, 나스닥종합지수는 0.26%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정상회담이 예정돼있다.
세계은행은 이날 밤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각각 공식 석상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0.40원 상승한 1,46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이날 1,465.9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5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68.40원) 대비 1.00원 내린 셈이다. (경제부 시장팀 기자)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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