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 등 전주 연락사무소 둔 운용사 9곳 참석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자산운용사들의 전주행을 유도하는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기대만큼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지적 이후, 김 이사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전주에 사무소를 둔 위탁운용사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이날 오전 전라북도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둔 운용사 9곳의 대표이사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연다.
지금까지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한 국민연금 위탁운용사는 총 10곳이다. 해외 운용사는 프랭클린템플턴, BNY멜론 자산운용그룹, 블랙스톤, 하인즈, 티시먼스파이어, 핌코, 스텝스톤그룹, PGIM 등 8곳이며 국내 운용사는 코람코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등 2곳이다.
이 가운데 스텝스톤을 제외한 9곳의 대표이사가 참석하기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달 전주 사무소를 개소하면서 이번 간담회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연합인포맥스가 송고한 '대통령 '우선권' 발언 후 첫 전주行…이지스자산운용도 '전주 사무소' 개소' 제하의 기사 참고)
이번 간담회는 김 이사장이 6년 만에 국민연금으로 복귀한 이후 전주에 사무소를 둔 위탁운용사 대표들을 처음으로 직접 만나는 자리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전주 내 운용회사에 우선권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제안한 이후 마련했다.
김 이사장 역시 대통령 발언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본인 페이스북에 "자산운용사가 지역에 이전하거나 사무소를 설치하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은 제가 16대 이사장 때 추진했으나 '국가계약법' 위반이라는 반론 때문에 성사되지 못했다"며 "마침 이재명 대통령께서 좋은 언급을 해주셨으므로 다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아서 금융생태계 조성과 균형·발전이라는 목적을 이뤄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국민연금은 이날 간담회에서 전주 사무소를 둔 회사들의 운영상 애로사항과 제도적 지원 필요 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협력 및 발전 방향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공단 제공]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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