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한국거래소 첫 신종증권 상장 준비에 속도…상반기 출시

26.01.13.
읽는시간 0

조각투자 발행사와 상장 실무협의

KRX 조각투자 사업 가속화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장내 신종증권 시장이 올해 상반기 중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거래소는 복수의 조각투자 발행사와 신종증권 상장 심사에 필요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증권이란 기존의 정형화된 주식과 채권 등 증권과 달리, 비정형화된 형태의 '투자계약증권'과 '비금전신탁수익증권'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부동산이나 음원저작권, 미술품 등 실물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이나 가치 상승에 대한 권리를 소액 단위로 분할해 기존 주식과 같은 전자증권 방식으로 장내 거래하는 시장이다. 만일 블록체인 기술로 분할하면 토큰증권(STO)이 된다.

앞서 거래소는 신종증권 상장을 위한 사전 준비를 완료했다. 작년 8월 신종증권 시장 운영규정안을 통해 상품 요건을 마련했고, 연말 이사회를 열고 '비금전신탁수익증권 및 투자계약증권 수수료 결정의 건'을 결의하는 등 상장 준비를 끝냈다.

다만 인프라 구축까지 완료한 이후에도, 장내 신종증권으로 상장할 만한 1호 상장 상품이 마땅치 않아 시장 출범이 지연되고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 상장 의사가 있는 발행사들이 나타나면서 상장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상장을 준비하는 발행사들은 기존 STO로 발행한 자산을 신종증권 시장에 이전 상장하는 방식보다는, 새로운 투자 자산을 발굴해 상장하는 방식으로 상장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회에 상정된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통과할 경우 조각투자에 관한 제도적 틀이 마련되는 만큼 상장 절차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실무 협의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할 때 1호 신종증권 상장과 신종증권 시장 개설은 상반기 내에 가능할 전망이다.

거래소가 STO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흐름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신종증권시장 출범으로 장내 STO 유통시장 출범을 앞둔 가운데, 이달 장외 STO 거래소 예비인가 심사에서도 유력한 사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장내·장외 인가를 모두 확보할 경우 거래소는 STO 유통시장을 아우르는 지위를 바탕으로 조각투자 시장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조각투자) 사업자들과 실무 협의를 하고 있다"며 "새로운 상품에 대한 유관기관 협의도 필요해 일정은 구체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여의도 KRX 한국거래소

[촬영 안 철 수] 2025.6

ybnoh@yna.co.kr

노요빈

노요빈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