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경제 매체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미 법무부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실제로 기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크레이머는 12일(현지시간) 방송에서 "파월 의장이 실제로 기소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연준 독립성 자체가 흔들리게 되고, 법무부 독립성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파월 의장은 범죄자가 아니며, 감옥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도 파월 의장이 기소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으며, 기소하는 것은 '미친 짓'이며 주식시장에도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크레이머는 다만, 월가가 경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신용카드 회사가 고객에게 부과할 수 있는 금리를 10%로 제한하겠다고 언급했다.
크레이머는 "이 조치가 수백만 미국인의 대출을 어렵게 하고, 회사들이 대출을 중단해야 한다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면서도 "월가는 이 제안이 너무 극단적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은 파월 의장이 기소되지 않을 것이고, 신용카드 회사들도 금리 상한 제재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저도 시장이 옳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일 파월을 겨냥해 형사 기소가 가능한 수사에 착수했다. 파월이 받는 혐의는 연준 본부 건물 개·보수 프로젝트의 관리 부실과 국회 위증이다.
파월은 전날 공개한 영상에서 "이 전례 없는 조치는 행정부의 위협과 지속적인 압박이라는 맥락에서 봐야 한다"면서 이번 수사가 금리 인하를 위한 구실이라고 비판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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