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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물 관리 기여"…삼성전자, '워터 포지티브' 팔 걷는다

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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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와 손잡고 모래샘 조성…기후 위기 속 용수 확보 지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삼성전자가 모래샘 조성 등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사업에 팔을 걷는다.

용수 수요가 많아 '물 먹는 하마'로 불리는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물 분야 친환경 경영에 나서 지속 가능한 물 생태계에 기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4일 육군 제2군단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강원도 최전방 경계초소(GOP)에 안정적이고 깨끗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모래샘 조성사업 협력 공동이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 화천군 소재 GOP 인근에 모래샘을 설치, 가뭄 등 기후 위기에도 용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속 가능한 용수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적이다.

모래샘 개념도

[출처: 기후에너지환경부]

모래샘은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스며들기 어려운 기반암 위에 모래층을 쌓아 물을 저장하는 지하 저류지의 한 종류다.

지하수 함양의 증가로 수량 확보 효과가 크고 증발 손실이 적으며, 물이 모래층을 통과하며 자연 정화돼 수질 개선 효과가 크다.

이번 사업은 화천군의 물 복원과 환경적 기여를 넘어, 군 장병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워터 포지티브'의 일환으로 이번 협력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워터 포지티브란 통상 기업이 사용(취수)하는 양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돌려보내 지속 가능한 물관리에 기여하는 개념을 일컫는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익숙한 개념이 아니지만, 해외 유수의 기업들은 물 분야 친환경 경영의 하나로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세계적인 기업들은 기업 내 용수 활용성 제고, 하·폐수 처리수 재이용, 유역 수질개선, 유역 내 수자원 추가확보 등 워터 포지티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밖에 육군 2군단은 모래샘 부지제공과 인허가 지원, 시설 유지관리를 맡고,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기초조사 및 설계·시공을 전담한다.

기후부는 내년 하반기 중으로 모래샘 설치사업이 마무리되면 물 복원량을 인증할 예정이다.

조희송 기후부 물관리정책실장은 "모래샘 조성사업은 기후 위기 시대에 산간오지의 물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물관리의 모범사례"라며 "기업의 워터 포지티브 실천으로 민관이 함께 물관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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