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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 40% "올해 경기 둔화 전망"

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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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국내 제조업체 10곳 중 4곳 이상은 올해 우리 경제 경기 흐름이 작년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이 본 올해 경기 전망

[출처: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천208개 제조기업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 기업 40.1%가 올해 한국경제 경기 흐름이 지난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업 25.4%는 소폭 둔화를, 14.7%는 뚜렷한 둔화를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예상한 기업 비중은 36.3%였다.

전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본 기업은 23.6% 수준에 그쳤다.

올해와 2024년 경영기조 비교

[출처: 대한상공회의소]

기업의 신중한 경기전망 기조는 올해 경영계획에도 반영됐다.

2026년 경영계획 핵심기조를 묻는 말에 기업 79.4%는 '유지경영' 혹은 '축소경영'을 답했다. 이중 유지경영을 선택한 기업 비중만 전체 67%였다.

확장경영을 선택한 기업은 20.6%로, 2년 전(35%) 대비 14.4%포인트(p) 줄었다. 대한상의는 제조업 전반에서 안정과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업황 전망이 좋은 산업에서는 확장 경영 행보를 보이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올해 호황이 예상되는 반도체 산업의 경우 47.0%가 경영계획 기조를 확장경영으로 택했다. 제약·바이오 및 화장품 산업도 각각 39.5%, 39.4%가 확장경영을 택하며 전체 평균을 넘어섰다.

반면 내수 침체, 저가공세 등으로 부진한 섬유, 철강 산업은 각각 20%, 17.6%가 축소경영을 채택했다.

올해 경영계획 수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핵심 변수로는 절반 이상의 기업이 '경기·수요 전망'(52%)를 꼽았다. 비용 및 수익성 요인(25.9%), 기업 내부 사정(7.6%), 정책·규제환경 변화(7.5%)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올해 실적 목표를 확대하기보다 기존 실적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와 수출 부문 기업 40% 이상은 올해 실적 목표 설정 수준에 대한 질문에 '전년도 실적 수준'을 목표로 한다고 답했다. 목표치 축소보다는 확대했다는 답변이 소폭 높게 나타났다.

기업들은 한국경제의 가장 큰 성장 제약 위험 요인으로 고환율 및 변동성 확대(47.3%)를 지목했다. 이어 유가 및 원자재가 변동성(36.6%), 트럼프발 통상 불확실성(35.9%), 글로벌 경기 둔화(32.4%) 순으로 응답했다.

기업 부담 입법 강화(19.4%), 고령화 등 내수구조 약화(12.5%) 등 국내 요인을 지목한 기업도 있었다.

기업들의 환율 안정 요구도 큰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경제 활성화 및 기업 실적 개선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점 정책으로 기업 42.6%는 환율 안정화 정책을 꼽았다. 국내 투자 촉진 정책(40.2%), 관세 등 통상 대응 강화(39%), 소비 활성화 정책(30.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달 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제조업체 2천208여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업들이 꼽은 올해 한국경제 하방요인과 바라는 중점추진 정책과제

[출처: 대한상공회의소]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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