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올해 글로벌 인공지능(AI) 보험연수원으로 위상을 새롭게 정리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 원장은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학습 시스템을 접목해 아시아 온라인 보험 교육 리더로 도약하겠다"며 "그 시작은 베트남"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보험 교육 시장 진출은 연수원 창립 60년 만에 처음이다. 보험연수원은 이를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베트남을 선정해 사전 조사를 진행했고 수요와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
하 원장은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타당성 있는 협력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험연수원은 조직개편으로 글로벌 사업팀을 신설했다.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 등 국내 보험사들이 진출한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사업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보험연수원은 AI 자회사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하 원장은 "AI 시험 출제 시스템과 AI 학습운영시스템 기술을 개발해왔고, 구체적이고 정교한 사업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설립 준비 과정에서 2개 기업의 투자 의향서를 작성했고 추가 기업과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자회사는 이재명 정부가 경제정책의 핵심 목표로 내세운 생산적 금융 대전환 정책에 적극 부합하는 모델"이라며 "보험사와 교육기관이 사용할 AI 신기술을 시장에 공급하고 검증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보험연수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 제도화에 맞춰 올해 상반기 수강료를 디지털 자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기술적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하 원장은 "AI 에이전트 자동결제시스템 프로토콜을 연수원에 도입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하면 X402 상용화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수원은 교육과 AI 퀴즈를 연계하는 등 학습 성과에 따라 디지털 자산을 지급하는 마이크로 장학금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하 원장은 "다음 달 정도 수강료 결제를 코인으로 가능하게 준비하고 있는데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받을 예정"이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통과해도 도입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니 연습을 미리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법인 지갑도 허용되면 보험사들도 자산 일부로 코인을 사는 곳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연수원도 법인 지갑을 만들고 수강료를 코인 결제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sylee3@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