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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CPI 전년비 2.7% 예상…"셧다운으로 통계착시 변수"

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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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일 밤 발표된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12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1월 수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ore) CPI 역시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연준의 목표치(2%)를 웃돌고는 있지만, 시장 예상치대로만 나오면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방침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12월 고용 보고서에서 실업률이 4년 만의 최고치에서 후퇴하며 고용 시장이 견조함을 보였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월 금리 동결 확률은 무려 95%에 달한다.

연준은 오는 27~28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다만, 변수는 있다.

월가 일각에서는 지난해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가 이번 데이터에 '노이즈(왜곡)'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셧다운으로 인해 10월 물가 데이터가 수집되지 못했고 취소됐는데, 노동통계국(BLS)이 이를 보정하기 위해 과거 데이터를 끌어다 쓰는 '이월 대체(carry-forward imputation)'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짝수 달에 데이터를 수집하는 도시들의 경우 10월 데이터가 없어 8월 가격을 12월과 비교하게 된다. 이로 인해 12월 수치가 실제보다 높게(전월 대비 0.4%)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는 "데이터 수집 문제로 상방 편향(Upward bias)이 생길 수 있다"며 "왜곡 없는 깨끗한 데이터는 2월 물가지표가 나오게 될 3월에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더라도 이는 통계적 착시일 수 있다고 월가에선 지적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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