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AI와 제약·바이오 '만남'
[출처: JP모건]
(서울·샌프란시스코=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김용갑 기자 =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을 앞세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NAS:NVDA)와 글로벌 제약업계 시총 1위 일라이 릴리(NYS:LLY)는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엔비디아와 일라이 릴리는 12일(현지시간) 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 호텔(The Westin St.Francis Hotel)에서 열린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AI 신약 발굴 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0억 달러(약 1조4천600억원)를 공동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킴벌리 파월 엔비디아 헬스케어·라이프사이언스 부문 부사장은 이날 JPMHC 메인 트랙 발표에서 "일라이 릴리가 실험실과 제조 현장에서 피지컬 AI 활용을 강화하면 혁신적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의약품 개발분야에서 AI 혁명은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올해 초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엔비디아의 AI 엔지니어들과 일라이 릴리의 생물학·의학 전문가들이 한 공간에서 머리를 맞댄다.
핵심은 '데이터'와 '컴퓨팅'의 융합이다.
일라이 릴리가 보유한 방대한 생물학적 데이터와 과학적 지식을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모델 구축 능력과 결합해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 연구소의 목표다.
데이비드 릭스 일라이 릴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데이터와 엔비디아의 기술력이 만나면 우리가 알고 있던 신약 개발 과정을 완전히 재창조(Reinvent)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성명에서 "AI는 모든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가장 심오한 영향력을 미칠 분야는 바로 생명과학(Life sciences)"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일라이 릴리의 경쟁사인 노보 노디스크(NYS:NVO)와 AI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바이오테크 기업인 리커전(NAS:RXRX)에도 투자하는 등 바이오 영역으로 발 빠르게 행보를 넓히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도 AI 활용을 주목하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로 산업 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결단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AI 플랫폼을 도입해 개발, 임상, 생산, 판매 등 사업 분야 전반에 걸쳐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도 올해 신년사에서 "운영 효율 측면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실행이 필요하다"며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게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림1*jang73@yna.co.kr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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