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3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의 정치적 이슈 속에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과 홍콩, 대만 등이 일제히 올랐고, 중국의 주요 지수는 조정 압력을 받았다.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중의원 해산 검토 소식에 급등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9.27포인트(3.10%) 오른 53,549.16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84.78포인트(2.41%) 상승한 3,598.8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급등하며 출발했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오는 23일 소집 예정인 통상국회(정기국회)가 열리는 동시에 중의원(하원)을 해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참의원(상원)에서 여소야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정책 실현을 위한 추진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오는 23일 국회가 열리면 중의원을 해산하겠다는 의사를 여당 고위 간부들에게 전달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책임있는 적극 재정'을 주장하고 있으며 자신의 경제 정책에 대해 국민의 신임을 얻으려고 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재정 확대 정책이 실현될 것이란 기대에 외국인 중심으로 매수세가 급증했다.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당인 자민당이 승리한다면 성장 전략에 대한 재정 지출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간밤 미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간 것도 일본 증시에 호재가 됐다.
한편,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금리는 재정 확대 정책에 따른 재정 적자 우려가 커지며 초장기물 위주로 급등했다. 20년물 금리는 7bp 오른 3.13%, 30년물 금리는 6bp 상승한 3.47%에 각각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도 재정적자 우려 속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45% 오른 158.88엔을 나타냈다.
◇중국 = 중국 증시는 하루 전 주가 급등에 대한 숨 고르기가 진행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6.53포인트(0.64%) 내린 4,138.76, 선전종합지수는 38.48포인트(1.42%) 하락한 2,676.0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해 오전 중 좁은 범위에서 반등과 반락을 거듭했다.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확대하며 장을 마감했다.
최근 강세 흐름이 가팔랐던 방위 산업과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조정 압력이 컸다. 주요 7개국(G7)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희토류 관련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5위안(0.01%) 내려간 7.0103위안에 고시됐다.
◇홍콩 =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0.90% 오른 26,848.47, 항셍 H지수는 0.71% 높은 9,285.41에 각각 장을 마쳤다.
◇대만 = 대만 증시는 최근의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46% 오른 30,707.22에 장을 마감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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