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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보호 검토' 삭스글로벌, CEO 취임 2주 만에 퇴임

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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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최근 파산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 고급 백화점 체인 삭스글로벌의 리처드 베이커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 지 채 2주도 되지 않아 퇴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삭스 피프스애비뉴 백화점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삭스글로벌의 CEO이자 이사회 의장을 겸해 왔던 베이커는 지난 며칠 사이 퇴임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삭스글로벌은 앞서 2일 보도자료를 내고 베이커가 마크 메트릭 CEO를 대신해 CEO 직책을 겸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로부터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베이커가 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다.

삭스글로벌은 현재 자금난으로 파산보호 신청을 검토 중이다. 미국 뉴욕의 삭스피프스애비뉴 백화점과 버그도프굿맨 백화점으로 대표되는 삭스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누적된 손실과 막대한 부채 문제로 경영 상황이 빠르게 악화했다. 현재 채권단에 부채 이자마저 상환하지 못할 정도라고 알려졌다.

삭스글로벌은 지난 2024년 백화점 체인 니먼마커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금조달 부담으로 재무 여건이 악화했다. 게다가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소비자들이 대거 넘어가면서 백화점 매장을 운영하는 것도 갈수록 부담이 되고 있다.

베이커는 허드슨스베이 회장으로 재임할 당시인 2013년 삭스피프스애비뉴를 인수했다. 2024년에는 경쟁사인 니만마커스그룹을 26억5천만 달러에 인수해 삭스 글로벌을 탄생시킨 핵심 설계자이기도 하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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