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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상승…다카이치 트레이드에 달러-엔 159엔 돌파

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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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에 98대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이내 엔 약세와 맞물려 99대를 회복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의 재정 약화 우려에 따른 '다카이치 트레이드'로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127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8.189엔보다 0.938엔(0.593%) 급등했다. 지난 2024년 7월 중순 이후 최고치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달 하순 중의원을 해산한 뒤 내달 조기 총선의 시행을 여당인 자민당 간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자민당이 중의원 의석을 대거 확보하게 되면 확장적 재정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우에노 다이사쿠 수석 외환 전략가는 "정부 부채의 규모와 인플레이션 등 엔을 매도할 요인은 차고 넘친다"면서 "3월까지 달러당 165엔 수준까지 엔 약세가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스코샤은행의 외환 전략가인 에릭 티오렛은 "다카이치는 재정과 통화 양 측면에서 모두 비둘기파적이기 때문에, 재정 측면에서는 더 느슨하고 적자가 더 큰 정책을 매우 편안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로-엔 환율은 185.30엔으로 사상 처음으로 185엔 선을 넘어섰다.

달러인덱스는 99.151로 전장보다 0.241포인트(0.244%) 상승했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미국의 근원 CPI 지표에 약세 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올랐다. 모두 시장 전망치(0.3% 상승, 2.7% 상승)를 하회했다.

로욜라메리마운트대의 손성원 교수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주지만, 그 과정은 불균등하며 정책 당국이 바라는 것보다 느리다"면서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점은 뒷받침하지만, 공격적인 완화 국면을 정당화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모닝스타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프레스턴 콜드웰은 "오늘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하향 추세에 있다는 인식을 추가로 뒷받침한다"고 진단했다.

달러인덱스는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맞물려 장중 98.848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엔 약세가 심화하자 이후 99선을 다시 넘기는 등 반등세를 이어갔다.

연방 대법원에 따르면 오는 14일은 판결 선고일이다.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위법성 여부 판결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305달러로 전장보다 0.00335달러(0.249%)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748위안으로 0.0099위안(0.142%) 높아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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