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현대차그룹]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연초부터 미국·중국·인도 등을 연달아 방문하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달 4~5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내 주요 기업인들을 만났다. 지난해 5월 상하이 모터쇼 참관 이후 8개월 만의 중국 방문이다.
정 회장은 대통령 국빈 방중을 계기로 9년 만에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먼저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쩡위친 회장과 만났다. 중국 에너지 기업 시노펙의 허우치쥔 회장과는 수소 사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중국 내 기아 합작 파트너사인 위에다그룹 장나이원 회장과는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어 이달 6~7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을 참관했다.
정 회장은 이곳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COO 등과의 면담을 가졌다. 젠슨 황 CEO와는 지난해 '깐부 회동' 이후 3개월 만의 재회였다.
현대차그룹 주요 경영진들이 모여 중장기 전략 및 비전을 논의하는 '글로벌 리더스 포럼(GLF)'이 CES 기간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다음 행보는 인도였다. 정 회장은 이달 12~13일 인도 동남부에 위치한 현대차 첸나이공장, 인도 중부의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인도 중서부의 현대차 푸네 공장을 차례로 찾아 현지 생산 판매 현황과 발전 전략을 점검했다.
지난 12일 현대차 첸나이공장을 방문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업무보고를 받은 후 크레타 생산 라인과 현대모비스 BSA 공장을 둘러봤다.
정 회장은 "현대차는 30년간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인도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또 다른 30년을 내다보는 홈 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기아 아난타푸르공장에서는 "인도 진출 8년 차인 기아는 앞으로 성장 잠재력과 기회가 큰 만큼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고, 인도 시장에서 브랜드, 상품성, 품질 등에서 인도 고객들의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3일에는 현대차 푸네 공장을 찾아 신형 베뉴의 생산 품질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정 회장은 현대차의 전략 생산거점으로 재탄생한 푸네 공장이 인도 지역경제에 주는 의미와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모빌리티 시장에서 150만대 생산체제 구축, 유연한 제품 라인업, 전동화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기업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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