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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 김동선 사업 떼냈다…한화家 삼형제 계열분리 시동

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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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라이프 사업 인적분할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한화그룹이 지주사격 회사인 ㈜한화의 인적분할을 결정하며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 간 사업 구도가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다.

그간 한화그룹 오너일가는 ㈜한화를 통해 그룹 전반을 지배했는데, 이번에 신설 지주사를 출범하면서 막내인 김동선 부사장 몫의 회사들을 별도로 분리했다.

이를 두고 향후 계열분리 등으로 가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출처: 한화그룹]

㈜한화[000880]는 14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인적 분할 방식으로 신설 지주회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가칭)를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신설 지주사에는 한화비전[489790]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452260], 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 등 자회사 관리와 신규 투자 등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가 속한다.

방산과 조선, 해양, 에너지, 금융 등 나머지 사업 부문은 존속회사인 ㈜한화 밑에 그대로 남는다.

이번에 신설 지주로 넘어가는 회사들은 모두 김동선 부사장의 사업 영역에 해당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분할을 통해 별도로 노선을 정리하며 향후 계열분리 등으로 가기가 한결 용의해졌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재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에서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유통과 한화로보틱스(로봇), 한화비전(반도체 장비) 등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은 방산과 조선, 에너지 등을 맡았다. 회사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화시스템[272210], 한화오션[042660], 한화솔루션[009830] 등이다.

차남 김동원 사장은 한화생명[088350]과 한화손해보험[000370], 한화투자증권[003530] 등 금융 계열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분할은 인적 분할 형태로 진행돼 기존 ㈜한화 주주들이 그대로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의 주주가 된다.

김 회장을 비롯해, 삼 형제가 똑같이 신설 회사의 주주가 된다는 의미다. 김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6%, 김동원 사장·김동선 부사장 5.38%다.

한화그룹이 삼형제 몫을 분명히 하기 위해 향후 계열분리를 추진할 경우 지분 교환 등을 거쳐 지분 관계를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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