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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금융 추가 분할·대주주간 지분 교환 계획 없다"(종합)

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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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 계열 분리로 연관 짓는 시각과 선 그어

"신설지주, 2030년까지 4.7조 투자…테크·라이프 시너지 극대화"

한화빌딩

[출처: 한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테크와 서비스 사업의 인적분할을 발표한 ㈜한화[000880]는 금융 부문의 추가 분할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화는 14일 인적분할 결정을 계기로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관련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한화는 이번 분할에 대해 "금융 부문과는 특별히 관련 없는 분할로 봐주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한화는 분할 이후 최대주주 간의 지분 정리나 교환 관련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한화의 인적분할을 두고 시장에서는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 사이의 계열 분리 작업과 연관 짓는 시각이 많다. ㈜한화는 이번 분할이 다양한 사업을 한꺼번에 영위하는 데 따른 할인율을 축소하고 신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이라면서 계열 분리와 관련한 해석에 선을 긋고 나섰다.

아울러 ㈜한화는 최대주주인 한화에너지와의 합병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한화와 한화에너지 사이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한상윤 ㈜한화 IR담당은 "당사는 국내 주요 지주사, 지주사 성격을 가진 회사 중에서 보유 산업군이 가장 많은 회사에 속한다"며 "금번 분할로 복합기업 할인이 상당 부분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비교기업 대비 높은 63%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2024년 방산부문과 비방산부문으로 인적분할하면서 두 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재평가받은 사례가 있다면서 이번 분할이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존속법인인 ㈜한화의 2025~2030년 연결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은 10%로 제시했다. 같은 기간 신설법인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30%로 잡았다. 다만 시작점인 2024년 매출액에 작년 인수를 마친 아워홈 매출액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조준형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재무실장은 "신설지주는 AI(인공지능)와 자동화 역량을 기반으로 보안, 제조, F&B(식음료), 호스피탈리티에 특화한 스마트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회사들을 성장시키고자 한다"며 "이 목표에는 각 부문의 개별 사업 성장뿐 아니라 테크와 라이프 부문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매출액 확대 효과도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신설지주는 2030년까지 4조7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설비투자에 2조1천억원, 인수·합병(M&A)에 6천억원, 연구개발(R&D)에 2조원으로 제시했다.

[출처: ㈜한화]

조 실장은 신설지주에 편제된 테크 부문과 라이프 부문 사이에 'F&B와 리테일 사업에 특화한 피지컬 AI 플랫폼'을 구축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모델을 내부 사업에 적용하는 것을 넘어 외부 고객사에도 판매하겠다고 덧붙였다.

왜 지금 분할을 결정했냐는 참석자의 물음에 ㈜한화는 "신설지주 사업이 존속법인 사업들과 혼재되다 보니 자본배분 측면에서 기회를 놓치는 부분이 있었다"며 "오히려 분할을 빨리할수록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한편, ㈜한화는 신설 지주사도 한화 브랜드를 계속해서 사용할 계획이라며 브랜드 사용로 수입과 관련해서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날 테크와 서비스 사업의 인적분할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화비전[489790]과 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 한화갤러리아[452260],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계열사와 그 자회사들이 신설지주로 편입된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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