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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체감건설경기 소폭 반등했지만…여전히 '비관적'

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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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출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체감건설경기가 지난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여전히 비관적으로 평가받으며 부진이 이어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5포인트(p) 상승한 77.2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11월에도 전월 대비 5.9p 상승하며 두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70대에 머물며 부진이 이어졌다.

CBSI는 체감 건설경기를 나타내는 지수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문별 세부 지수는 신규수주지수(73.4, +3.7p)와 수주잔고지수(81.6, +6.2p)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자금조달지수(70.1, +1.5p), 자재수급지수(89.4, +0.5p)도 소폭 개선됐지만, 공사기성지수(89.3, -3.4p)와 공사대수금지수(84.0, -1.5p)가 하락해 체감 기준 실물 개선 흐름이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 신규수주지수는 토목(66.9, +4.9p), 주택(75.9, +1.2p), 비주택건축(74.5, +3.9p) 모두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지수(92.9, +7.2p), 중견기업지수(75.1, +2.7p), 중소기업지수(63.7, +5.2p) 모두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수(82.6, +2.7p)와 지방지수(71.5, +3.9p) 모두 뛰었다.

12월 신규수주지수가 종합실적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61.7%로 전월 대비 3.4%p 상승했다. 수주잔고지수의 영향력은 7.1%로 전월 대비 6.3%p 하락했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수주 지표에서는 민간 주택 중심의 제한적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공공 발주 부진과 토목 부문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성·고용 등 실물 지표의 회복 속도는 당분간 제한될 것"이라며 "체감경기 역시 연말 반등 이후 다시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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