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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 장외거래소 논란에 금융위도 판단 보류…연내 개시 '삐걱'

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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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결국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사업자 선정이 불발됐다. 지난주 증권선물위원회 회의에서는 두 후보로 사업자를 압축하는 의견이 통과됐으나, '공정성 시비'에 휘말려 추가 검토 기간을 갖기로 했다.

14일 업계 및 당국에 따르면 이르면 이날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던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사업자 선정이 불발됐다.

지난주 증선위 의결 이후 이날 정례회의에서 관련 안건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업계 안팎의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

안건은 정례회의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증선위 심의를 마친 안건이 회의에 오르지 못한 건 이례적인 상황이다.

발목을 잡은 건 이른바 '공정성 논란'이다. 지난 7일 금융위 증선위는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사업자로 한국거래소 컨소시엄과 넥스트레이드 컨소시엄을 선정하는 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에 인가 획득이 불투명해지자, 루센트블록은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위 심사의 공정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샌드박스를 통해 시장 개화 시기부터 사업을 이끌어온 스타트업을 외면하고, 기득권 거래소만 진출할 수 있도록 한 점은 부당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루센트블록은 넥스트레이드가 회사의 기술을 탈취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넥스트레이드 측은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업계에서는 금융위가 절차적 공정성에 대한 부담을 고려해 보다 신중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인가가 미뤄질수록 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커진다. 당초 당국은 지난해 조각투자 관련 인가를 마무리 지으려 했으나, 일정이 연기된 상태다. 논의가 길어질수록 당초 연내 개시가 거론됐던 장외거래소 영업 개시 역시 지연될 가능성이 커진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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