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은 물가 안정과 저물가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굴스비는 14일(현지시간) NPR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나라에서 장기 물가상승률과 관련해 연준의 독립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굴스비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겨냥해 수사를 개시하고 형사 기소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압박하는 것과 관련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는 곳은 어디든 인플레이션이 다시 기승을 부리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5년간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는데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연준의 독립성을 공격하는 행위는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파월이 지난해 의회에서 연준 본부 건물의 개보수와 관련해 위증했다는 혐의로 수사에 들어갔다. 이를 두고 전직 연준 의장과 미국 재무장관이 파월을 지지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주요국 중앙은행장도 공동으로 파월 지지 성명을 냈다.
굴스비는 파월을 높이 평가하며 "파월의 독립성, 심지어 도덕성까지 의심받는 상황에 부닥친다면 우리는 매우 좋지 못한 국면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굴스비는 전날 발표된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만한 흐름을 보인 데 대해 "다행스럽다"며 "소비가 계속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인지, 우리가 물가 급등세를 완전히 극복했다는 증거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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