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아직 승리하지 못했다며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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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틱은 14일(현지시간)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 경제 전망 행사에서 "우리는 오랜, 오랜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돌려놓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훌륭한 진전을 달성했으나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보스틱은 그러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아직 승리하지 못했고 우리는 그것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며 긴축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6년으로 접어들면서 경제가 더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물가에 더 많은 상승 압력을 줄 수 있어 우리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보스틱은 현재 경제를 "놀라울 정도로 탄력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러한 조건들이 통화 정책에 대한 수동적인 접근을 뒷받침하지는 않는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의 경제 특성상 수동적인 자세가 적절하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여전히 긴축적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보스틱은 연준의 양대 책무인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 중 어느 쪽이 더 위험한지에 집중해야 한다며 "노동 시장이 약화(weakening)하고 있지만, '약화'가 곧 '약함(weak)'을 의미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맥락에서 볼 때 4.4%의 실업률은 여전히 견고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스틱은 미국 법무부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을 두고 "파월 의장의 영상 메시지가 해야 할 말을 다 했다"며 "더 이상 보탤 말이 없다"고 답변을 아꼈다.
보스틱은 오는 2월 퇴임할 예정이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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