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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장기물 강세 속 플랫…英 국채 랠리 속 이란발 지정학 우려

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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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카타르 공군기지에 일부 철수 권고…11월 소매판매 호조 영향 묻혀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장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불 플래트닝)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나타났다. 영국 국채(길트)가 랠리를 펼친 것도 강세 재료로 일조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4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3.20bp 내린 4.139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5140%로 같은 기간 1.4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7950%로 3.30b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64.30bp에서 62.50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소폭의 내림세로 뉴욕 장에 진입한 미 국채금리는 미국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잠시 고개를 드는 듯했으나 이내 다시 고꾸라졌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4.1300%까지 하락, 지난 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길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4.3309%로 전장대비 7.11bp 굴러떨어졌다. 길트 10년물 수익률은 2026년 거래가 시작된 뒤 단 이틀을 빼고 모두 하락하며 2024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영국 정부가 단기물 비중을 높이는 국채 발행 전략을 택한 점이 새해 길트 강세의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치러진 길트 10년물 입찰은 응찰률이 3.26배를 나타내는 등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작년 11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지정학적 우려에 묻히면서 영향이 희석됐다. 미군의 중동 최대 기지인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일부 철수 권고가 전달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0.4%)를 웃돈 결과로, 전월치는 보합(0.0%)에서 0.1%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컨트롤그룹)는 전월보다 0.4% 늘어났다.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PPI)는 시장이 점친 대로 전달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PPI는 전달 대비 0.1% 올랐다.

셧다운으로 PPI는 10월치와 11월치가 한 번에 나왔다. 9월은 종전 0.3% 상승에서 0.6% 상승으로 상향 수정됐다.

세이지어드바이저리의 토마스 우라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 데이터는 한편으로는 다소 오래된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PPI 서비스 부문 수치가 꽤 약했기 때문에 도움이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한편으로 채권시장을 지지하는 것은 지정학적 긴장과 증시의 다소간 조정으로, 이는 단기적으로 국채에 대한 매수세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도 "결국 국채시장은 현재 뚜렷한 방향성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PPI를 기반으로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2% 올랐을 것으로 추정했다. 10월치는 0.1%의 전월대비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점쳤다.

씨티그룹의 베로니카 클라크 이코노미스트는 "CPI와 마찬가지로 PCE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주택 인플레이션 이슈로 인해 4월까지 연간 기준으로 낮은 쪽으로 편향될 것"이라면서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다른 측정 문제들은 대부분 1분기쯤 월별 물가 지표에서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7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이달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5.0%로 가격에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95.0%로 훨씬 높았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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