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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약보합…日 전방위 구두개입 속 베선트도 거들어

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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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달러는 시의성이 부족한 작년 11월 미국 소매 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소화한 후 엔 강세와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외환 당국의 전방위 구두 개입과 원화 강세에 동조하며 하락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591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9.127엔보다 0.536엔(0.337%) 낮아졌다.

일본 외환 당국은 이날 뉴욕장에 진입 전 전방위 구두 개입에 나섰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투기적 움직임을 포함해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어떤 수단도 배제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무라 아쓰시 재무관도 "일방적이고 급격하다"면서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원화에 대해 언급한 것도 엔에 강세 압력을 줬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지난 12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회동에서 "원화 약세는 한국의 견고한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외환시장에서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원화 강세와 맞물리며 장중 158.090엔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낙폭을 반납해 158엔대 중반까지 반등했다.

LMAX는 "엔 관련 롱 포지션에 대한 투기적 베팅이 대부분 청산됐기 때문에, 달러-엔 환율이 160엔을 상향 돌파할 경우 새로운 숏 포지션이 형성될 여지가 있다"며 지나친 엔 약세를 경계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432달러로 전장보다 0.00024달러(0.021%) 내려갔다.

달러인덱스는 99.108로 전장보다 0.043포인트(0.043%) 소폭 떨어졌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서도 소매 판매와 PPI 등 핵심 지표를 마주쳤지만 크게 방향성을 갖고 움직이지 않았다.

미국의 작년 11월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6%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0.4%)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2%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결과다.

벨웨더웰스의 클라크 벨린 사장은 "이 지표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판단을 바꿀 만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연준은 이 데이터를 알기 전인 12월에도 이미 금리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연준이 앞으로 6개월 동안 금리를 동결한 뒤, 하반기에 1~2차례 추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달러는 이후 베선트 장관의 발언에 엔 강세와 맞물리며 장중 98.933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엔이 다시 약해지자 99선을 회복했다.

연준은 이날 1월 베이지북에서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달 초순 사이 12개 관할 지역 중 8곳의 전반적 경제활동이 "약간에서 완만한(slight to modest) 속도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329달러로 전장보다 0.00024달러(0.018%) 소폭 올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707위안으로 0.0041위안(0.059%) 하락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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