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국제유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에 급락했다.
15일 오전 장중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63달러(2.64%) 내린 배럴당 60.04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국적 시위에 대한 이란의 진압 과정에서 벌어지던 살해 행위가 진정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여전히 높지만 현재로서는 대규모 처형 계획이 없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이란과의 긴장을 전쟁으로 확대하기보다 완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그는 살해 중단 사실을 누구로부터 들었냐는 질문에 이란 쪽의 "매우 중요한 정보원들"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재적인 미국의 군사 행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우리는 그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유가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에 배럴당 62.06달러까지 올랐다.
외신들은 미군의 중동 최대 기지인 카타르의 알우데이트 공군기지에 일부 철수 권고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측은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고려한 예방 차원이라고 밝혔으나 이란의 군사 보복을 대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란 정부는 미군이 반정부 시위를 빌미로 군사적 개입을 단행하면 중동 미군 기지를 폭격하겠다고 경고해왔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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