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작년보다 연초 크레딧채권 발행 작으나 수요는 크게 증가"

26.01.15.
읽는시간 0

스프레드축소는 모니터링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연초 크레딧채권시장에서 발행물량이 작년보다 작은 편이지만, 크레딧채권 수요는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연초에는 퇴직연금 자금집행 등에 따른 기관의 채권수요 증가에 발맞춰 크레딧채권 발행물량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이러한 경향이 아직 느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크레딧채권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발행은 작년보다 작은 상황은 수급 측면에서 크레딧 강세를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연초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롯데웰푸드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 각각 1조~3조원대의 매수주문이 들어오면서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초 기관의 채권 수요가 많이 늘어난 게 확인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초 크레딧채권 발행은 작년보다 작다.

김 연구원은 "시장금리 급등으로 회사채 AA- 3년 기준 금리가 작년 10월께 3.0% 내외 수준에서 3.4%대로 상승하면서 조달금리 상승을 우려해 전반적으로 회사채 발행 시기를 미루려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그는 "여전채 또한 1월 발행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작년 12월 발행을 늘려 필요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가운데 다수 여전사가 연초 인사이동 등으로 채권 발행조직 정비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채 또한 발행이 부진하다"며 "특은채는 발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시중은행채는 아직 발행에 시동이 걸리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공사채 발행도 우려만큼 크지는 않은 상태"라며 "작년 말 분위기로는 국민성장펀드 자금조성의 절반을 담당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 발행이 연초부터 본격화될 것 같았는데 아직은 발행 추진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연초 발행량 대비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스프레드 축소 가능성은 더 지켜봐야 한다.

김 연구원은 "작년 말 회사채 AA-3년 기준 스프레드가 51bp로 2024년 말 68bp 대비 크게 좁혀져 추가적인 스프레드 축소 여력이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타이트한 수급이 대폭적인 스프레드 축소로까지 연결될 수 있을지는 좀 더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여전채 발행 본격화와 점진적인 회사채 발행 증가 등으로 크레딧채권 발행규모는 1월보다 2월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서영태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