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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AI, 핵무기처럼 위험…이미 램프 떠난 지니"

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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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을 인류 최대의 위협인 '핵무기 개발'에 빗대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14일(미국 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NYS:BRK.A) 회장(전 CEO)은 지난 13일 방영된 CNBC 특집 인터뷰에서 "AI를 주도하는 리더들조차 이 기술이 어디로 향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버핏은 AI 기술의 발전 상황을 '램프 밖으로 나온 지니'에 비유했다.

그는 "가장 똑똑하다는 사람들조차 AI의 끝을 모른다고 한다"며 "콜럼버스는 항해하다가도 뱃머리를 돌려 돌아갈 수 있었지만 AI는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2차 대전 중 원자폭탄 개발 당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남긴 말을 인용해 "이것은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제외한 세상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고 강조했다.

버핏은 "핵무기도 처음엔 한 나라만 가질 줄 알았지만, 지금은 8~9개국이 보유하고 있다"며 "장난감 총만 들어도 무서운 사람들이 핵무기를 손에 쥐게 된 꼴"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돈으로 핵무기 위협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진 않지만, 만약 내 전 재산을 털어서라도 3개 나라를 영구적으로 핵 게임에서 손 떼게 할 수 있다면 5초 안에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2015년 주주 서한에서도 사이버와 생물학, 핵 공격 등을 버크셔와 미국 시민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으로 꼽은 바 있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1일 자로 그레그 아벨이 신임 CEO에 취임하며 버핏의 뒤를 이었다.

버핏은 지난해 11월 주주 서한을 통해 앞으로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발언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난 상태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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