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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I 투자 대박 났지만…"미래에셋증권 비싸고 한국금융지주 싸다"

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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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메리츠증권이 미래에셋증권의 일론 머스크 관련주(xAI·스페이스X) 투자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이미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이유에서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한국금융지주를 꼽았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금융지주가 지난 2024년 5월 투자한 xAI의 기업가치가 최근 2천300억 달러로 급등했다"라며 "이에 따른 평가이익이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인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양사는 당시 xAI에 각각 1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조 연구원은 미래에셋그룹의 스페이스X 지분 가치 상승분도 언급했다.

그는 "스페이스X 기업가치도 최근 8천억 달러로 뛰었다"라며 "약 5천억 원에 달하는 관련 평가이익은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러한 투자 호재에도 불구하고 메리츠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커버리지 종목 중 가장 보수적인 투자의견인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 또한 전일 종가 수준인 2만9천500원을 제시해 사실상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조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자기자본이익률(ROE) 11% 수준"이라며 "혁신기업 관련 평가이익 발생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최선호주로 꼽은 한국금융지주(목표가 23만7천 원)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이익 체력 대비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의 2025~2026년 예상 평균 ROE는 16%에 달하나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 수준에 불과하다.

조 연구원은 "발행어음에 이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에서도 자본력을 바탕으로 강점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증권업종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1조4천800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8%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4분기 국내 일평균 거래대금이 37조9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1% 급증했다"라며 "우호적인 증시 환경에 따른 브로커리지 호조와 투자자산 평가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라고 덧붙였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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