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거래일 만에 10원 이상 급락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 외환당국이 공동으로 환율 대응에 나서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세가 제한됐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일대비 10.80원 하락한 1,466.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65.00원으로 급락 개장한 후 주춤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29일 연말 종가 관리를 의식하며 하락한 후 줄곧 지지력을 보였던 환율은 올해 처음으로 큰 폭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원화 약세에 대해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놓은 점에 주목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12일 워싱턴DC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회동을 마친 후 전일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원화 약세가 한국의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베선트 장관은 외환시장에서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에 달러-원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했지만 아직은 롱심리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면서 환율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남아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미 재무장관의 환율 구두개입이 좀 이례적이라서 환율이 하락했다"면서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다리고 있어 이 수준에서 주춤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통위 전에 크게 방향성을 보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99.09대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5엔 하락한 158.52엔을 나타냈다.
일본 외환당국도 달러-엔 환율 급등을 제한하기 위해 구두개입을 이어갔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전일 달러-엔 환율에 대해 "투기적 움직임을 포함해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어떤 수단도 배제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달러 환율은 강보합권인 1.154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5.10원, 위안-원 환율은 210.20원이었다.
코스피는 0.44%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약간 주식순매도를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699위안으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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