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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기준금리 2.5%로 동결…'고환율 불안 재점화'

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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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참석하는 이창용 한은 총재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1.27 [공동취재] sab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작년 7월 이후 5회 연속 동결이다.

지난해 말 정부의 고강도 대책과 실개입으로 하락했던 달러-원 환율이 연초부터 매섭게 오르며 외환시장을 둘러싼 불안이 고조된 데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꺾이지 않자 금리 동결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내수가 개선되고 건설 투자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등 경제 전망이 개선된 점도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성을 낮췄다.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금융기관 25곳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응답자 전원이 연 2.50% 수준으로 동결을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이 작년 말 한때 1,430원을 하회하기도 하는 등 원화가 일시적으로 절상됐으나 최근 전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오르며 1,470원대로 훌쩍 높아졌다.

이는 지난 11월 금통위 당시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강력한 환율 안정 의지를 밝히는 상황에서 한은 입장에서는 금리 동결을 통해 정책 공조에 나설 유인이 커진 셈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1,400원대 후반의 환율은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괴리가 큰 수준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높아진 환율은 2% 초반을 중심으로 안정세인 물가를 다시 자극할 우려도 있다.

정부는 또한 지난 9일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0.2%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금리 인하 시급성은 줄어든 반면, 환율 고공행진과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세 등은 계속해서 금리 인하를 가로막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발표된 주간(1월5일 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상승했다. 직전주 0.21% 상승보다 낮지만 4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력한 대출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등으로 가계대출은 주춤해졌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매수심리가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인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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