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1.15 nowweg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2차 종합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예고하면서 새해 첫 본회의부터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법이 상정될 예정"이라며 "강한 반대를 위해 필리버스터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결과가 자기들(민주당) 마음에 안 든다고 2차 특검법을 한다고 한다. 탈탈 털어도 아무것도 나오는 게 없으니까 또 하겠다는 이야기"라며 "우리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을 털어서 지방선거에 타격을 주겠다는 정치적 복선이 깔린 것으로밖에 해석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특검은 특정한 범죄 수사에 있어 독립적 지위를 가진 특별검사를 임명해 특정 사안을 집중 수사하도록 한 제도"라며 "특정한 사건에 대한 검사를 종합한다고 하니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신청하는 거나 마찬가지 개념으로 궤변을 늘어놓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그동안 3대 특검을 하기 위해 무려 500억 예산을 쓰면서 170일 동안 100명 인력을 동원해 수사했다"며 "향후 2차 종합특검을 하게 되면 해체된 검찰의 특수부가 부활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정권 들어 검찰을 해체하면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야 한다는 논리·명분을 앞세웠는데 특검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한손에 틀어쥐고 있다"며 "이것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이날 오전 회동해 본회의 안건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동 이후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김건희 일당이 무너뜨린 국격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강력한 민생개혁입법으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것이 2026년 국회에 부여된 엄중한 사명"이라며 이날 2차 종합특검법 상정 방침을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내란과 국정농단 진상이 아직도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김건희 일당의 관저공사 특혜,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2차 종합특검으로 하루빨리 내란과 국정농단 진실을 한 점 의혹 없이 파헤쳐야 한다"고 말했다.
2차 종합특검법은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 상병 특검)에서 기존 수사 대상이었지만 다루지 못했거나, 수사 중 새롭게 불거진 의혹을 수사 대상을 한다.
특검법안은 이른바 '노상원 수첩' 등에 기재된 국회 해산 및 비상입법기구 창설 기획 의혹,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 대상에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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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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