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2단계 진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가 탈락했다. 나머지 정예팀 중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2단계로 진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새정부 핵심목표인 AI 3강 도약을 달성하고, 글로벌 AI모델 의존으로 인한 기술·문화·경제 안보적 종속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 5곳을 선발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정예팀이 개발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지난해 12월에 공개돼 5개 모두 미국 비영리 AI연구기관 'Epoch AI'의 '주목할만한 AI모델(Notable AI Models)'로 등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1차 평가를 통해 기존 5개 정예팀 가운데 절반 이상을 압축하며 경쟁 구도를 본격화했다.
1차 단계평가는 벤치마크(40점), 전문가 평가(35점), 사용자 평가(25점)를 종합해 진행됐다. 평가 결과 LG AI연구원이 전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도 성능과 활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차 단계평가 종합 점수에서는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4개팀이 선정됐다.
그러나 네이버클라우드는 종합 점수와 별도로 '독자성' 기준에서 최종 탈락했다.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해외 모델 파인튜닝이 아닌, 모델 설계부터 사전학습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한 국산 모델로 정의하고 있다. 특히 가중치를 초기화한 뒤 학습을 통해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독자성의 최소 조건으로 제시했다. 정부는 이 기준에 비춰 네이버클라우드 모델이 독자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향후 1개 정예팀을 추가로 선정해 총 4개 팀 체제로 경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추가 선정 팀에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지원, 'K-AI 기업' 명칭 부여 등 동일한 기회가 제공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독자적 기술로 당당히 맞서기 위한 역사적 도전"이라며, "정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반드시 확보하여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기술 경쟁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국가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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