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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달러 넘쳐나…한미 통화스와프 할 상황 전혀 아냐"(종합)

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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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 청사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재정경제부는 최근 환율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시중에 달러 유동성은 충분하다면서 한미 통화스와프를 검토할 상황이 전혀 아니라고 밝혔다.

최지영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양자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가 벌어질 때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최근 환율이 올라가지만 달러는 넘쳐나고 있다. 달러 공급이 충분히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자 통화스와프에 대한 명분도 없고, 당장 해야 할 상황이라고 느끼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환율을 둘러싼 일부 언론과 학계의 위기론에 대해서도 '과도한 우려'라고 선을 그었다.

최 차관보는 "'IMF나 2008년(금융위기) 이래 가장 높은 환율'이라는 식으로 달러 부족 때문에 외환위기가 생길 것처럼 불안을 야기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순대외자산은 지금도 증가하고, 외화자금시장, 은행 간 달러 대차 시장 등에 달러 공급은 충분하고 넘쳐난다"며 "위기를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연 200억달러 한도의 대미투자에 대해선, 마일스톤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최 최관보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한국이 3천500억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할 것'이라 언급 한 뒤로 시장 참여자 머릿속에는 '큰 대미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 것 같다"며 "200억달러는 분명히 마일스톤 방식으로 나가고, 굉장히 천천히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팩트시트에는 외환시장에 무질서한 변동이 있을 때는 시점과 양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게 담겨 있다"며 "대미투자가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 자체가 현실·사실에 부합하는 것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이어 "대미투자법이 국회를 통과해야지만 제도적인 준비가 되는 것"이라며 "현재 200억달러 투자를 올해 하냐 마냐는 것을 논의할 단계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최 차관보는 원화 가치가 한국 경제 펀더멘털과 매우 괴리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SNS를 언급하면서, "오늘 한국은행 총재도 말했지만, 우리 펀더멘털에 비해 환율 수준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은 객관적인 외부 평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외국인들은 한국 펀더멘털과 환율 수준이 괴리돼 있다는 평가에 공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 차관보는 "한국의 성장세는 올해 2.0%(정부 전망)로 견고해지고,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유지되고 있으나 줄어들고 있다"며 "경상수지와 자본수지 측면에서도 펀더멘털은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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