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약 9% 상승했다. 이번 상승 폭은 지난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2025년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8.98%로 나타났다.
이번 상승률은 한국부동산원이 보유한 통계 기준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다.
서울시가 12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만6천23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8.25% 증가한 수치로 2020년(8만787건)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2021년 4만1천901건, 2022년 1만2천41건, 2023년 3만4천29건, 2024년 5만5천143건으로 2022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0월 10·15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며 부동산 시장은 일시적으로 안정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9월 8천622건에서 10월 8천500건으로 상승했지만, 11월 3천334건으로 급감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엔 3천790건으로 소폭 반등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 대책은 과열 매수를 잠재우는 효과가 있지만 가격 조정은 미세했다"며 "가격 하락보다는 과열 매수를 잠재운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10·15 대책 이후 가격 상승 폭이 둔화하는 양상이었지만, 11월 마지막 주 이후 재차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승준 하나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지난해) 연말로 갈수록 아파트 가격이 전국적으로 상승으로 바뀌면서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달 추가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2일 '주택공급추진본부' 출범식에서 "주택 공급과 관련해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며 "서울 지역 같은 경우에도 노후 주택 등을 고려해 공급이 많이 이뤄지도록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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