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인플레이션이 현재 너무 높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이 공급을 앞지르는 수요를 창출해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할 것이라고 제프리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캔자스시티 연은 자료]
슈미드는 15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 경제클럽 연설에서 "노동 시장이 냉각됐으나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냉각이 필수적"이라며 "현시점에서 정책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야 할 이유를 거의 찾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슈미드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대 책무를 언급하며 "금리인하가 고용 측면에는 별다른 이득을 못 주는 반면 물가 안정 책무에는 불균형적으로 큰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본다"며 인플레이션은 지금도 너무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7% 상승한 것은 실질적으로 3%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다름없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기업인들 사이에서 최우선 관심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트럼프의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며 "물가 압력이 완화되기를 희망하지만, 전체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더 설득력 있는 신호를 보기 전까지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미드는 앞서 지난해 10월과 12월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에 잇달아 반대표를 던지고 금리동결에 투표한 바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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