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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만, 상호관세 협상 타결…관세율 15%로(상보)

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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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기업, 美 반도체 산업에 2천500억弗 투자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과 대만이 수개월간의 협상 끝에 상호관세 협정에 합의했다.

협정에 따라 미국은 대만산 수입품에 적용하던 20%의 상호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했다. 대신 대만 기업들은 미국 내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최소 2천500억달러를 투자하며 대만 정부는 이들 기업을 위해 2천500억달러 규모의 신용 보증을 제공한다.

TSMC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무역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의 일환으로 대만 TSMC는 애리조나주(州) 부지를 매입했으며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러트닉은 "그들이 기존 부지 인근의 땅을 수백 에이커 규모로 매입했다"며 "이사회 절차를 거칠 수 있도록 시간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은 미국 반도체 산업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대신 상호관세율 인하와 함께 반도체 및 관련 부품에서 최혜국 대우를 받게 됐다. 앞서 미국과 유사한 협정을 맺은 한국 및 일본과 동일한 관세 혜택도 받게 됐다.

또 이번 합의에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향후 관세 부과 시, 미국 내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에 대해선 일부 예외를 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TSMC와 같이 미국 내에 신규 반도체 팹(Fab)을 건설하는 대만 기업들은 공사 기간 중 건설 중인 생산 용량의 최대 2.5배까지는 관세 없이 수입할 수 있다. 공장이 완공된 후에는 미국 내 생산 용량의 1.5배까지 무관세 수입이 허용된다.

15%의 상호관세율은 대만산 자동차 부품과 목재 관련 제품에도 적용된다.

러트닉은 인터뷰에서 미국 내에 공장을 짓지 않는 대만 반도체 기업들은 100%의 관세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의 목표는 대만 반도체 공급망의 40%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이라며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는다면 관세는 100%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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