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실업보험 청구 19만8천건…'20만건 하회' 서프라이즈
英 2년물 금리 10bp 급등도 단기물에 영향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약세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30년물만 소폭 오르면서 방향을 달리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건수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는 소식에 금리 인하 베팅이 약해지면서 단기물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국제유가가 이란발 우려 완화에 급락한 것은 수익률곡선의 뒷부분을 누르는 재료로 작용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5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2.00bp 오른 4.159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5640%로 같은 기간 5.0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7850%로 1.00b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62.50bp에서 59.50bp로 축소됐다.(베어 플래트닝) 지난달 초순 이후 처음으로 60bp를 밑돌게 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단기물의 오름세 속에 뉴욕 장에 진입했다. 영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영국 국채(길트) 2년물 수익률이 10bp 남짓 급등하면서 파장을 미쳤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영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월 대비 0.3% 성장했다. 전달 마이너스(-) 0.1%의 역성장을 한 뒤 플러스로 돌아선 것으로, 시장 예상치(+0.1%)를 웃돈 결과다.
뉴욕 거래에 들어선 뒤 고개를 숙이나 싶던 미 국채금리는 오전 8시 30분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가 발표되자 단기물을 중심으로 다시 반등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19만8천건으로 전주대비 9천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21만5천건으로 늘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20만건을 밑도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작년에는 추수감사절 영향으로 데이터에 잡음이 꼈다는 지적을 받은 11월 마지막째 주(19만2천건)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없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낸시 반덴 하우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주 동안 잡음이 있었지만, 실업보험 청구 데이터에서 보이는 노동시장 환경이 적어도 안정적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씨티그룹의 기셀라 영 이코노미스트는 "계절조정 데이터에서 1월에 최저점을 찍고 여름에 정점을 찍는 뚜렷한 계절적 패턴이 있어왔다"면서 "이런 패턴이 향후 몇주 동안 반복될 수 있으므로, 향후 몇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주(州)의 제조업 경기는 다시 확장 국면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월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7.7로 전달(-3.7) 대비 11.4포인트 급등했다. 이 지수는 '제로'를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 넘게 급락하며 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 반전했다. 배럴당 60달러선이 단번에 무너졌다.
미 국채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BEI)은 10년물 기준으로 2.30%를 다시 미미하게나마 밑돌게 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9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이달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5.0%로 가격에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95.0%로 훨씬 높았다.
3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80.3%로 집계됐다. 전날 73.2%에서 상승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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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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