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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모기지금리, 3년래 최저치로 하락…트럼프 채권 매입 발언 영향

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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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천억달러 규모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채권을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모기지 금리가 3년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평균은 6.06%로, 전주의 6.16%에서 하락했다.

이는 모기지금리가 처음으로 6%를 돌파했던 202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5년 고정 모기지금리 평균도 5.46%에서 5.38%로 하락했다.

모기지금리는 국채 수익률과 전반적인 경제 환경, 모기지 담보증권에 대한 수요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모기지 금리를 낮추기 위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대표들에게 2천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을 매입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점이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그의 발언으로 즉각적으로 모기지 담보 증권에 대한 수요가 늘며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는 하락)했고, 이것이 다시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

금리 하락에 주택 구매자와 기존 대출을 차환(리파이낸싱) 수요자들도 반응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16% 증가했고, 리파이낸싱 신청은 40% 급증했다.

밥 브룩스미트 MB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모기지 금리가 1년 전보다 크게 낮아지고, 6%에 가까워지면서 차환을 원하는 주택 소유자와 잠재 주택 구매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모기지 금리 하락에도 주택 시장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리얼터닷컴의 해나 존스 수석 경제연구 애널리스트는 "올해 모기지금리는 대체로 6% 초반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며, 주택 거래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서도 "주택 구매력 제약과 남아 있는 저금리 대출 물량을 고려할 때 주택 시장 회복은 빠르기보다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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