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재정경제부는 최근 우리 경제가 소비 개선과 반도체 호조로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유지했다.
재경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과 비교해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는 표현만 삭제됐을 뿐 같은 경기 진단이다.
재경부는 "지난해 3분기 큰 폭 증가했던 지표들이 기저효과, 장기간 연휴 등으로 다소 조정을 받는 등 월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며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고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 상존한다"고 짚었다.
주요 지표의 월별 변동성이 크다는 관점과 취약부문 고용애로,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등을 불안요인을 꼽은 것도 전월과 같다.
지난해 3분기 민간소비(GDP 잠정치)는 전기 대비 1.3% 늘었으나, 10월과 11월 소매판매는 각각 3.6%와 -3.3%를 기록하며 월별 변동성이 컸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9.9로, 2.5포인트(p) 소폭 하락했다.
재경부는 양호한 소비자심리지수를 비롯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을 소매판매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9개월째 감소하고 있는 할인점 카드승인액을 부정적 요인으로 봤다.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고, 일평균 수출은 8.7% 늘어난 29억달러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는 43%가량 증가하며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생산 지표도 견조한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광공업(0.6%), 건설업(6.6%), 서비스업(0.7%), 설비투자(1.5%) 등은 전월 대비 증가해 전산업생산은 0.9% 늘었다.
12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6만8천명 늘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19만3천명 늘었다.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0% 올랐다.
재경부는 글로벌 경제에 대해선, "주요국 관세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및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향후 경기 회복 모멘텀 확산을 위해 적극적 거시정책, 소비·투자·수출 부문별 활성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잠재성장률 반등, 국민균형성장 및 양극화 극복, 대도약 기반 강화를 위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박준형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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