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SK 생산시설 인수에 관세 대응 능력 확보
생물보안법 통과 시 반사이익 전망 의견도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이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4개 공장 풀가동에 달러 강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지난해 말 미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인수해 관세 리스크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 이후 실적 기대도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지난 1개월간 국내 주요 증권사 8곳이 발표한 별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천611억 원, 5천45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영업이익은 73.38% 개선되는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친 뒤 개선세는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3분기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1조6천602억 원,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7천288억 원을 각각 거뒀다. 별도 기준으로도 영업이익 6천334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당시 1~4공장 풀가동과 더불어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이 같은 실적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수주 특성상 달러 강세가 호재로 작용한다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4분기에도 이 같은 환경이 유지돼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점쳐졌다.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거래 종합(화면번호 2110)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달러-원 환율은 종가 기준 1,439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초 종가 1,393원에서 오름세를 꾸준하게 유지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과 1-4공장 풀가동 영향을 바탕으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2.9%를 전망한다"며 "2025년 연간 누적 수주 금액으로 약 6조8천억 원을 달성하며 2024년에 이어 수주 규모 기록을 갱신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미국 GSK의 생산시설을 4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미국 내 제조 역량 강화 목적으로 인수했다며 관세 리스크 대응 의지를 내비쳤다.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한다는 내용의 생물보안법이 미국에서 통과될 경우 그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여지도 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직접 생산을 유도하는 정책 기조 속에서 신규 증설이 아닌, 인수 방식을 택함으로써 즉시 가동 가능한 6만 리터 케파(생산 능력)와 숙련된 인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공장 인수에 따른 초기 통합 비용 및 현지 운영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우려가 있다"며 "생물보안법 통과 시에 반사 수혜에 따른 매출 성장과 5공장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비중 감소로 이익률은 상향 평준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oongjp@yna.co.kr
정필중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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