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6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통일교 및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6.1.16 eastse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여당을 향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 공천헌금 의혹 등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단식 농성장 책상에 놓인 한 권의 책에 눈길이 간다.
장 대표는 16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투쟁 2일차를 맞았다.
그의 책상에는 '선거실패, 국가실패', '환율전쟁 이야기', '다수가 옳다는 착각', '헤이세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법, 입법 그리고 자유' 등의 책이 놓였다.
장 대표가 선택한 책은 민주당을 향한 경고 메시지가 담겨있다.
특히 통화·환율을 둘러싼 국제 정세를 자세하게 다룬 '환율전쟁 이야기'는 최근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고환율 상황과 맞물려 있다.
'헤이세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은 플라자 합의 이후 엔고 심화, 버블 경제 붕괴 등을 겪은 일본의 이야기를 썼는데, 고환율·고금리 상황에서 정부·여당이 적절한 정책 대응을 하지 못할 경우 한국이 처할 수 있는 위기를 경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국내 경제는 연이은 원화가치 하락에 몸살을 앓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12월 22~23일 이틀 연속 1,480원을 웃돌아 외환 당국이 구두 개입하고 국민연금도 환 헤지(위험 분산)에 나서면서 1,440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새해 들어 '서학개미' 등의 해외주식 투자가 다시 급증하고 외국인이 국내 주식 매도에 나서면서 다시 1,500원을 넘보고 있다.
전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이례적인 구두 개입에 연초 10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꺾였지만 이날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국민의힘은 고환율이 고물가를 부추겨 민생 경제가 어려워지고 기업도 환율 변동성에 따른 감내해야 하는 리스크가 커졌다며 정부와 민주당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장 대표는 전날 첫 민생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고물가·고환율 문제와 관련해 "빚내서라도 돈만 풀면 된다는 이재명 정권의 호텔경제학이 우리 경제의 참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이 정권은 잘못을 고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시장 개입과 관련해선 "작년 말 대기업과 증권사를 압박해서 달러 수급을 통제하더니 관세청까지 동원해서 1천138개 기업을 전방위로 조사하겠다고 한다"며 "공포 정치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기업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고, 시장과 싸우려 들면 경제는 더 망가지고 민생은 더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6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통일교 및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장 대표의 책상에 '선거실패, 국가실패', '환율전쟁 이야기', '다수가 옳다는 착각' 등의 책이 놓여 있다. 2026.1.16 east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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