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코스피가 삼성전자 강세 속에서 장중 4,800선 중반까지 올랐다. 코스피가 연초부터 뜨거운 랠리를 펼치며 주요국 주가지수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1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가 오전 10시 9분 기준으로 4,848.73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오전 10시 26분 기준으로는 전 거래일보다 44.76포인트(0.93%) 상승한 4,842.31을 나타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중 2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수준을 높였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3.41% 오른 14만8천8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경쟁하는 대만의 TSMC가 낙관적인 시장 전망을 내놓았다. TSMC는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매출도 작년보다 약 3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자본지출을 520억달러에서 560억 달러 사이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한 점이 AI 낙관론에 힘을 더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설비투자를 이어간다는 소식에 그간 빅테크의 과잉 투자 우려가 완화됐다"고 말했다.
AI용 메모리 칩을 생산하는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간 0.93% 오른 75만6천 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덕분에 코스피가 주요국 주가지수 중 연초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13.84% 상승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튀르키예 증시(10.61%) 가장 많이 올랐고, 대만(7.59%)이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덴마크·일본·중국 심천·네덜란드·그리스 순이다. 다만 코스닥은 2.78% 오르는 데 그쳤다.
코스피가 독보적으로 오른 이유는 반도체 기업 덕분이다. 미국에서도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다우지수가 1~2% 오르는 데 그쳤으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0% 넘게 치솟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특징주 중 하나는 10% 넘게 폭등한 고려아연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오는 19~23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또 에너지 및 광물 분야 주요 기업 CEO들과의 미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고위 인사들과도 면담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미국 테네시주에서 미국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크루서블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한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및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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