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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상 최소화한 현대차…새해 車시장 키워드는 '가성비'

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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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현대차[005380]가 새해 연식 변경 모델의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해 내놓고 있다.

KG모빌리티(KGM)[003620] 등 중견 완성차 업체부터 테슬라, BYD까지 가세하며 국내 시장이 가격 경쟁으로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2026 제네시스 G80

[출처: 제네시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달 출시된 제네시스 G80의 연식 변경 모델 가격은 기본 트림인 가솔린 2.5 터보 기준 5천978만원으로 책정됐다.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1.3% 인상된 것이다.

G70의 연식 변경 모델은 가솔린 2.5 터보 기준 3.6%가량 인상된 4천438만원이다.

기아의 대표 소형 트럭 봉고 3의 경우 1톤 킹캡 초장축 기준으로 가격 인상 폭이 1% 수준인 20만원에 그쳤다.

최근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 물류비와 인건비 상승 요인을 고려하면 이번 가격 조정은 인상 폭을 최대한 억제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G70·G80은 연식 변경 과정에서 사양 일부를 선택 품목에서 기본 사양으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 폭을 제한했다.

저가부터 프리미엄 모델까지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잡은 셈이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행보와도 대비된다. 기아 미국법인은 텔루라이드 기본 트림 가격을 지난해보다 7% 이상 올린 3만9190달러로 책정했다.

현대차를 비롯해 국내 완성차 시장에선 올해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 경쟁 분위기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중견 브랜드 중에선 이달 초 출시된 KGM의 픽업 무쏘가 눈에 띈다. 무쏘는 기본 트림(2.0 가솔린 모델 M5 기준)의 가격을 2천990만원으로 책정했다.

수입 전기차 브랜드의 저가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BYD는 소형 해치백 전기차 돌핀의 국내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작 가격이 2천만원대로 예상된다. 지커·샤오펑 등도 국내 진출을 준비 중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말 일부 모델의 가격을 최대 940만원 내리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내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배경에는 부진한 내수 수요가 지목된다. 주요 연구기관은 공통적으로 한국 자동차 시장이 가계부채, 환율 상승으로 인한 물가 압박 등으로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내수 성장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싱크탱크 HMG경영연구원은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 수요가 0.6%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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