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다카이치 트레이드' 재개 가능성…BCA리서치 "엔화, 확장적 재정에 약세"

26.01.16.
읽는시간 0

"중의원 해산, 다카이치 다수당 지위 확대할 것"

"日·中 무역전쟁은 BOJ 긴축 경로에 위험 요인"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연초 중의원 조기 해산 방침을 결정하면서 엔화 약세를 전망하는 '다카이치 트레이드'가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16일 BCA리서치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이 자민당(LPD)과 일본유신회가 하원에서 의석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다수당 지위를 소폭 확대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연초 다카이치 총리는 전격적으로 중의원(하원) 조기 해산 방침을 발표했다.

BCA는 "조기 총선은 정치적 동력을 재설정하고 통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이다"며 "다카이치는 취약한 의회 기반을 물려받으면서 아슬아슬한 과반수인 상황은 다카이치 총리의 정책 유연성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BCA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조기 총선을 거친 뒤에 정치적 장악력을 강화한 뒤 재정 확대 정책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엔화 약세 및 금리 상승을 가져오는 '다카이치 트레이드'의 재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BCA는 "단기적으로 일본 엔화는 확장적 재정정책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며 지속적인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CA는 "BOJ의 인플레이션 대응 기조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일부 약세를 완화할 수 있으나, 통화정책이 재정정책에 의한 압력을 완전히 상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일본 내 여당을 견제할 만한 야당 세력이 결집하지 못한 가운데,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상황은 여당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BCA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미국이 아닌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다"라며 "일부 민족주의적 지지를 이끌어내며, 그녀(다카이치)는 이시바처럼 총리직을 망가뜨리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은 일본 경제에 하방 위험 요인이다. BCA는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겠지만, 이러한 성장은 긴축 기조에 변수라고 지적했다.

BCA는 "(일본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고조될 전망이다"며 "중국에 대한 매파적 입장이 정치적 이점을 입증하면서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조되는 마찰은 중국과 일본의 수출에 부담을 줄 것이고, 이는 일본은행의 긴축 경로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다카이치 장관의 도박이 성공한다면,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와 재정 부양 확률 증가는 적어도 향후 몇 달간 일본 주식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정확대 기대에 따른 엔화, 일본 10년물 금리 영향

ybnoh@yna.co.kr

노요빈

노요빈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