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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보험 기본자본 킥스 도입, 신용도 긍정적"…신평사 평가는

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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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국내 보험사에 대한 기본자본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 규제가 새로 도입된 가운데 기본자본 확충 규제가 신용도에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다만 기본자본 확충 자체가 어려운 과제인 만큼 향후 보험사들의 자본 관리에 있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무디스는 16일 기본자본 킥스 규제에 대해 "기본자본이 보통주와 이익잉여금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자본의 질을 점진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점에서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기본자본 증권은 한도 내에서 기본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전환 기간과 높은 이자 비용, 기본자본 킥스 비율 준수 등으로 인해 대거 발행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오는 2027년부터 보험사에 대해 기본자본 킥스 비율 기준을 50%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기본자본 킥스가 50%를 밑도는 보험사들은 9년의 경과 기간을 두면서 점진적으로 기본자본을 강화하게 된다.

기본자본으로 인정받는 자본성 증권을 조기 상환하기 위해선 기본자본 킥스 80%를 넘거나 50% 이상에서 이에 상응하는 자본을 발행해야 한다.

한편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기본자본 킥스 도입으로 인한 중장기적 영업 및 재무 변화를 모니터링할 전망이다.

기본자본 킥스 준수를 위해선 가용자본을 늘리거나 요구자본을 감축해야 한다.

가용자본 증가를 위해선 유상증자나 기본자본 자본성 증권을 발행해야 하지만 이는 모두 제한적인 카드다. 이익잉여금을 유보하는 것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기본자본 킥스 제고를 위해선 요구자본 감축이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공동재보험, 계약 재매입, 계약 이전 등 부채 구조조정 수단으로 요구자본을 축소할 수 있고, 금융당국도 일임식 자산유보형 공동재보험과 보험계약 이전 단위 세분화 등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신평은 "자산부채관리(ALM) 강화로 금리 위험을 경감할 수 있는데, 파생상품을 통한 금리 변동성 감소 방식이 제안되고 있고 짧은 만기의 갱신형 상품 비중 확대로 보험부채 구조를 조정하는 방안도 활용된다"고 말했다.

다만 요구자본을 크게 줄이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수익의 원천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는 "공동재보험, 보험·금리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요구자본을 줄이려고 시도할 것"이라면서도 "요구자본 축소는 궁극적으로 보험 및 투자손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 감축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기업평가는 "경상적인 자본관리 부담 증가는 불가피하다"며 "단기간 내 기본자본을 확충하거나 요구자본 감축 부담을 안고, 상당수 회사가 요구자본 산출 및 자본감소분 관련 경과조치 소멸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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