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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호감도가 5개월 전 대비 5%포인트(p)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주변국 4개국 정상의 호감도를 물은 결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대해서는 22%가 '호감 간다'(호감도), 59%가 '호감가지 않는다'(비호감도)고 답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호감 간다' 21%, '호감가지 않는다'가 66%로 나타났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감도는 19%, 비호감도는 71%로 집계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호감도 6%, 비호감도 84%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 대비 트럼프 대통령 호감도는 5%p 하락하고 시진핑 주석은 11%p 올랐다.
한국갤럽은 "20·30대와 성향 보수층은 트럼프·다카이치보다 시진핑에게 반감이 크고, 진보층 열에 아홉은 트럼프·푸틴에게 호감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주변국 정상 4인에 대한 호감도는 모두 낮은 편이며, 비호감도 차이가 더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43%), 성향 보수층(34%)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한국인의 트럼프 대통령 호감도는 2017년 5월 9%에서 그해 11월 한국 방문 후 25%로 늘었고 2018년 5월 북미정상회담 수락 직후에는 32%까지 오른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40%), 성향 보수층(35%)에서 호감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한국갤럽은 "과거 아베(2013~2019년), 기시다(2021년) 총리 호감도가 5% 안팎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다카이치 총리를 비롯해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감정은 여느 때보다 유화적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8월 대비 호감도가 11%p 상승, 비호감은 10%p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이 대통령이 최근 중국을 국빈 방문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의 비호감도는 18~29세(88%), 30대(90%), 성향 보수층(80%) 등에서 높은 편이다.
한국갤럽은 푸틴 대통령과 관련해서 "2013년 8·9월 조사에서는 한국인 열 명 중 네 명(38%)이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었지만, 지금은 그 비율이 10%로 줄었다"며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북한 파병 등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이 군사작전을 통해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것을 두고는 응답자의 54%가 '주권 침해·내정 개입, 해선 안 될 일'이라고 봤고 34%는 '범죄 대응·국익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답했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5.5%,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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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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