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억만장자 부유세 도입이 추진되는 가운데 과세 대상인 억만장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이 법에 따라 1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주민은 자산의 5%에 해당하는 일회성 세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 법안이 충분한 서명을 받으면 오는 11월 표결을 거쳐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억만장자들에게 소급 적용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이에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등 일부 백만장자들은 탈(脫) 캘리포니아 움직임을 보였다.
시민단체 '미국 조세 정의를 위한 사람들'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1월 1일 현재 캘리포니아주에는 214명의 억만장자가 살고 있다.
래리 페이지와 래리 엘리슨 외에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순자산 2천416억달러), 메타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2천267억달러),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1천665억달러)도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이다.
또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와 브로드컴의 헨리 사무엘리 회장,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업체 팔란티어 회장인 피터 틸, 미국 무선통신업체 유비퀴티를 이끄는 로버트 페라 CEO, 모바일 기술업체 앱러빈의 애덤 포루기 CEO도 캘리포니아 주민이다. (이효지 기자)
◇ "AI 결과물 검증 과정이 작업 속도와 효율성 늦춰"
인공지능(AI) 결과물을 검증하는 과정이 AI를 활용한 작업 속도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인사 및 재무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워크데이 설문 조사 결과, AI 활용 가치의 거의 40%가 재작업과 조직과의 불일치로 인해 손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14%의 직원만이 AI 기술을 통해 지속해 명확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I 도구는 작업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다양한 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지만, 많은 사람이 단점을 발견하고 있다.
결과물을 꼼꼼히 검토해 오류나 잘못된 정보를 찾아내야 하므로, 기술이 절약해 주고자 했던 시간을 오히려 낭비하게 되는 것이다.
워크데이의 임원인 아슈나 키르허는 AI가 여전히 시간을 절약해주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직원들이 프롬프트 작성 방법과 AI 결과물에 비판적 사고를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더 많이 받게 되면, 결과물을 편집하는 작업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홍경표 기자)
◇ 美 소 사육 규모 70년 만에 최저치…소고기 값 급등
최근 미국 소고기 가격이 급등하며 가정 내 소고기 관련 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소고기 및 송아지 고기 가격은 전월 대비 1%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4%나 폭등했다. 해당 영역 가운데 스테이크 가격은 1년 전보다 17.8% 뛰었다.
이에 대해 폭스비즈니스는 "가뭄과 제반 비용 상승으로 전국의 소 사육 규모가 7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몇 년간 주요 축산 지역에 영향을 미친 가뭄으로 축산업자들이 가축 사육 규모를 줄였고, 일부는 천천히 다시 늘리기 시작했으나 소가 완전히 성장하는 데는 최소 2년이 걸린다. 사료비와 인건비, 연료비, 장비 비용 등이 상승 추세를 보이며 제반 비용도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학자인 마이클 잔토는 "가뭄과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지난해 초순 미국 전국 가축 사육 규모는 195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축산업자들이 소고기 시장과 거시경제 전반의 변동성 속에서 가축 규모를 확장하는 것에 겁을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메가 매니저의 시대' 왔다
기업 내에서 한 명의 중간 관리자가 점점 더 많은 수의 직원을 관리해야 하는 '메가 매니저'의 시대가 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가 매니저의 시대가 온 것은 기업들이 비용절감과 함께 슬림한 조직구조를 추구한 영향이다. 기업들이 '대 평탄화(Great Flattening)'에 나서면서 중간 관리자의 수를 줄였고, 이 때문에 남은 중간 관리자들이 더 많은 직원을 관리하게 된 것이다.
갤럽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관리자 한명이 관리해야 하는 평균 직원 수는 2024년 10.9명에서 지난해 12.1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도 증가세가 뚜렷한 것이다. 지난 2013년에는 관리자당 평균 8.2명을 관리했으며, 2019년에는 9명이었다.
일각에서는 한 명의 매니저가 너무 많은 인원을 관리해야 하다 보니 '번 아웃'(탈진)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늘었다고 지적했다.
매니저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이본 리 호킨스는 "관리 인원이 0명에서 21명으로 급증한 뒤 번 아웃으로 결국 퇴사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인텔과 아마존, 메타와 같은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통해 중간 관리자들의 수를 줄여왔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4년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관리자 수를 줄이면 지금보다 (수직적) 직급이 줄어들고, 조직을 평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작업을 잘 해낸다면 팀원들이 더 빠르게 움직이고, 주인의식을 명확히 느끼며 에너지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 "IPO 대박에도 中 AI 이끄는 건 '비상장기업'"
전문가들은 신규 상장된 중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지만,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을 이끄는 건 아니라고 분석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경쟁사들 사이에서 기술적 진보뿐 아니라 공급망 측면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화웨이와 잘 알려지지 않은 칩 부문인 하이실리콘을 지목했다.
그러나 화웨이는 최근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소규모 칩 제조업체들과 달리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오랫동안 고수해 왔다.
이런 화웨이의 입장이 현재 엔비디아의 대안을 구축하려는 중국의 행보에 동참해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선택지를 제한해 왔다는 평가다.
대신 투자자들은 최근 상장된 상하이 비렌 테크놀로지와 메타엑스, 무어스레드, 일루바타 코어엑스와 같은 소규모 기업들로 눈을 돌렸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상장 기업들이 증시에서 강력한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과 제품 라인업 측면에서 화웨이가 중국 AI 프로세서 시장을 계속 지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웨이 선 애널리스트는 "화웨이는 중국의 AI 프로세서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다른 엔비디아 대안들보다 앞서 나갈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며 "그 이유는 단일 칩 때문이 아니라 스택 때문으로, 그것이 칩의 수치화된 성능 지표보다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스택은 하나의 부품을 넘어 AI 서비스가 구동되기 위해 필요한 칩 설계, 데이터센터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 등 AI 컴퓨팅 공급망 계층 전체를 의미한다.
지난해 화웨이는 최첨단 '어센드' 칩들을 연결해 성능을 극대화한 'AI 클라우드매트릭스 384' 시스템을 선보였다. 당시 애널리스트들은 이 시스템이 일부 지표에서 엔비디아의 최상위 시스템을 앞질렀다는 점에 주목했다.
DGA-올브라이트 스톤브리지 그룹의 폴 트리올로 기술정책 부문장은 "화웨이가 상장사였다면 광범위한 제품 라인과 AI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서의 상당한 우위를 고려할 때 엄청난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 런정페이(화웨이 회장) 시대에는 회사가 상장을 검토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 통신 및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을 고려하면 연구개발(R&D) 자금 조달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런정페이 회장은 지난 2021년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화웨이가 미래엔 점진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재 기자)
권용욱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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