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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내외 고빈도 매매 '철퇴'…비철금속 가격 급락

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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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중국 규제 당국이 투기 세력의 온상으로 지목된 '고빈도 매매(HFT·High Frequency Trading)'에 대해 물리적 퇴출 명령을 내리자 비철금속 가격이 급락했다.

중국 정부는 16일 상하이선물거래소(SHFE)를 포함한 주요 거래소에 "HFT 업체들이 운영하는 서버를 거래소 데이터센터에서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는 브로커들에 "초고속 매매 고객의 장비는 이달 말까지 나머지 고객은 4월 30일까지 철거하라"고 통보했다.

HFT 업체들은 0.001초라도 빨리 주문을 넣기 위해 거래소 서버와 물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서버를 두는 전략을 써왔는데 당국이 이를 원천 차단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중국 업체뿐만 아니라 시타델 증권과 제인 스트리트, 점프 트레이딩 등 중국 시장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금융 회사들도 타격을 받게 됐다.

시장 관계자는 "HFT는 시장의 리듬을 방해하고 가격 변동성을 증폭시킨다"며 "이번 조치로 장중 거래량과 변동성은 줄어들겠지만, 시장의 펀더멘털이나 큰 가격 방향성까지 바꾸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규제 소식 직후 상하이 시장에서 구리는 1.2% 하락했고, 주석은 장중 최대 8.3%까지 폭락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도 구리(-1%), 니켈(-3%), 주석(-2%)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번 조치는 리튬, 백금 등을 거래하는 광저우선물거래소에도 동일하게 적용됐으며 리튬 가격 역시 급락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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