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왕비둘기'로 꼽히는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선임 가능성이 작아지자 달러는 강세 압력을 받으며 보합권까지 회복했다.
엔은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상승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08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8.643엔보다 0.563엔(0.355%)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 속 157.810엔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아시아장 오전에 지난 9월 미국과 서명한 공동성명을 두고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녔으며, 개입에 관한 문구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같은 날 오후에도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은 급격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처를 할 수 있다"면서 "이는 외환시장 개입을 의미하며, 이에 대해 어떤 제약이나 제한도 없다"고 경고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990달러로 전장보다 0.00050달러(0.043%) 내려갔다.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는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2% 수준에서 지속해 안정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금리 논쟁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의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는 의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370으로 전장보다 0.019포인트(0.019%) 소폭 내려갔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해싯 위원장이 현재의 자리에 남았으면 한다며 "우리는 그(해싯 위원장)를 잃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간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한 해싯 위원장이 연준 의장으로 지명될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달러인덱스는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맞물려 장중 99.483까지 올라갔다.
각종 이벤트에 대한 베팅사이트인 칼시에서 해싯 위원장의 연준 의장 지명 가능성은 오후 4시 5분 현재 17%로 나타났다. 반면, 라이벌인 케빈 워시 전 이사는 58%로 압도적 1위로 올라섰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경제 리서치 총괄인 닐 두타는 "해싯을 누르는 건 결과적으로 워시에게 도움이 된다"면서 "워시는 (이사) 경력 내내 매파였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보다 낮을 때조차 인플레이션을 싫어했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798달러로 전장보다 0.00045달러(0.034%) 소폭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668위안으로 0.0034위안(0.049%) 올랐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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